[코스피 마감]외인 나홀로 '사자'에 2% 상승마감…반도체株 '쑥'

4일 2.50% 상승한 2209.38 마감
외인 2184억원 '사자'…개인·기관 '팔자'
9월 견조했던 음식료 등 경기방어업종 부진
네이버, '미국판 당근마켓' 인수에 8%↓
  • 등록 2022-10-04 오후 4:02:24

    수정 2022-10-04 오후 4:02:24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피지수가 10월 첫날 반등했다.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2% 이상 상승 마감했다.

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50%(53.89포인트) 상승한 2209.38에 마감하면서 220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부터 상승세를 탔다. 전거래일 미국 3대 증시가 영국 정부의 감세안 일부 전격 철회 소식에 일제히 2% 넘게 상승 마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쿼지 콰텡 영국 재무장관은 3일(현지시간) 소득세 최고세율 45% 폐지 계획을 추진하지 않겠다 했고 파운드화가 강세를 보였다. 장중 1.1334달러까지 파운드·달러 환율이 뛰면서 강달러 독주에 제동을 걸었고, 금융시장 불안심리를 일부 해소했다.

장 초반 순매도를 이어가던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외인은 2184억원어치를 사들이며 나홀로 순매수했다. 반면 오전에는 순매수를 유지하던 개인이 팔자 전환하며 2064억원을 팔아치웠다. 기관도 150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610억원 순매수 우위였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3.7원 내린 1426.5원에 마감했다.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96% 오른 2만6992.21에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3.21% 오른 1906.89에 장을 마쳤다. 반면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0.55% 내린 3024.39에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오르는 가운데 9월에 견조했던 경기방어 업종들이 부진했다. 음식료품(0.46%), 통신업(0.07%) 등이 하락했다.

반면 의료정밀은 5%대 급등했고 기계, 화학, 섬유의복, 전기전자, 건설업, 제조업 등이 3%대 올랐다.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가 3%대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보다 2100원(3.95%) 오른 5만5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일 방한한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 영국 반도체 설계자산(IP) 기업인 ARM(암) 협력을 논의할 것이란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버(035420)는 8.79% 급락한 17만6500원에 마감했다. ‘미국판 당근마켓’ 포쉬마크 지분 100%를 2조3441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증권가에선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했다. 네이버 주가는 장중 17만5500원까지 빠지면서 52주 신저가를 찍었다. 카카오(035720)도 2.10% 하락 마감했다.

이날 3개 종목이 상한가를 쳤으며 815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없이 90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2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거래량은 4억1258만주고 거래대금은 7조3713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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