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어려운 시기…'중도금 무이자' 내건 수익형 부동산 주목

연이은 부동산 대책과 대출 규제로 금융혜택 주목도 높아져
계약금 이외에 입주시까지 금융부담 없어
'사보이시티잠실'·'신진주역세권 줌테라스' 분양 나서
  • 등록 2018-05-23 오후 2:27:09

    수정 2018-05-23 오후 3:01:23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중도금 대출 규제로 인해 아파트 청약에 당첨되더라도 자금 마련이 여의치 않아지면서 상대적으로 중도금 대출이 용이한 소형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이 주목받고 있다.

새 정부 출범 후 강도 높은 부동산 대책으로 분양가 9억원 이상인 아파트는 중도금 대출이 불가능하고, 분양가가 9억원을 밑돌아도 중도금 대출 이자를 내야 해서 부담이 상당하다. 여기에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등 개인에 대한 대출 규제가 강화되자 건설사가 이자 비용을 부담하는 중도금 무이자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사실상 계약금 등 초기 비용을 제외하고는 입주 때까지 추가 비용 부담이 없어 큰 목돈 없이 투자가 가능한 셈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중도금 무이자를 내세운 수익형 부동산이 잇달아 분양에 나섰다. 사보이그룹이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에 짓는 ‘사보이시티잠실’, 하나자산신탁이 경남 진주시에 공급하는 ‘신진주역세권 줌(ZOOM)테라스’ 오피스텔, SK건설이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평동에 건설하는 자동차 매매단지 ‘수원 SK V1 모터스’ 등이 모두 중도금 무이자를 조건으로 내걸었다.

‘신진주역세권 줌테라스’는 계약자 초기부담을 줄이기 위해 1차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를 도입했고 ‘수원 SK V1 모터스’는 계약금 분납제를 도입해 두 차례에 나눠 계약금을 받는다.

앞서 중도금 무이자로 분양에 나섰던 수익형 부동산들은 높은 경쟁률로 분양을 마쳤다. 작년 롯데건설이 분양한 서울 금천구 독산동 ‘마르쉐도르 960’는 최고 304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롯데캐슬 골드파크 4차’의 단지 내 상업시설로 들어서 고정적인 배후 수요를 갖추고 있어 뛰어난 수익성을 갖추고 있음에도 중도금 무이자라는 혜택을 내걸어 수요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았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정책과 대출 규제로 개인이 대출받기가 쉽지 않아 지면서 건설사가 제공하는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주목을 받고 있다”며 “계약금만 있으면 입주 시까지 비용 부담이 없기 때문에 수익성과 금융혜택을 고려해 투자에 나서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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