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가 당구장에 티셔츠를 전시한 이유는?

레고·카카오 등과 협업한 UT 전시회 개최
  • 등록 2018-04-06 오후 5:43:16

    수정 2018-04-06 오후 5:43:16

유니클로 ‘나의 세상을 입다(WEAR YOUR WORLD)’ 전시장 입구. (사진=유니클로)
[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6일 오후 찾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구슬모아 당구장’. 이곳은 이름과 달리 대림미술관 등을 운영하는 대림문화재단 소유 전시 공간이었다. 이 건물 계단을 따라 지하 3층에 내려가자 한 번도 본 적 없는 티셔츠를 볼 수 있었다. 유니클로가 카카오(035720)와 마블 등 여러 회사와 협업한 그래픽 티셔츠(UT)였다.

이곳은 유니클로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디 프로젝트 스페이스 ‘구슬모아 당구장’에서 진행하는 ‘나의 세상을 입다(WEAR YOUR WORLD)’ 전시회장이다.

이 전시회는 오는 7일부터 15일까지 ‘구슬모아 당구장’에서 매일 낮 1시부터 밤 10시 사이에 진행된다. ‘구슬모아 당구장’은 대림문화재단이 2012년 한동안 방치된 실제 당구장의 이름과 분위기를 살려 국내 작가를 지원하는 전시 공간으로 시작했다. 이곳은 지난해 디뮤지엄 인근으로 확장 이전했다.

유니클로 UT전시회에 출품된 레고(LEGO) 캐릭터 티셔츠. (사진=유니클로)
유니클로가 2003년 첫선을 보인 UT는 다양한 캐릭터 등과 협업해 고객의 개성과 가치관을 표현할 수 있도록 티셔츠를 캔버스처럼 활용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레고 블록 60주년을 기념한 ‘레고®’ 진용을 선보인다. 특히 ‘미니 피규어’의 40주년을 기념하며 예전 로고와 패턴, 빈티지 패키징을 활용한 디자인을 선보인다. 또 올해 처음으로 ‘카카오 프렌즈’와 협업한 티셔츠가 전시돼 있다. 이 티셔츠는 오는 5월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도 사랑받는 아이언맨과 헐크 등 캐릭터 티셔츠도 볼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미국 코믹스인 ‘마블(Marvel)’을 주제로 진행된 ‘2018 UT 그랑프리’ 수상작을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디즈니 캐릭터를 담은 ‘매직 포 올’과 ‘미니언즈 벨로 서머’ 제품을 구경할 수 있다.

또 영국 인테리어 브랜드인 ‘스튜디오 샌더슨’과 협업한 제품이 눈길을 끈다. 이 브랜드는 영국 왕실에 제품을 납품할 정도로 유서 깊은 전통과 뛰어난 품질을 자랑하는 대표적인 인테리어 브랜드다. 이외에도 1980년대를 대표하는 미국 영화에서 영감을 받은 ‘아메리칸 무비즈’와 21개 브랜드 대표 상품을 표현한 ‘더 브랜드 마스터피스’ 티셔츠 등도 볼 수 있다.

유니클로는 전시장 안에 UT 카페를 비롯해 다양한 인증사진 촬영 장소를 마련했다. 이 전시회는 무료 관람할 수 있고 커피 한잔도 즐길 수 있다. 전시회 방문자가 본인 계정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전시장 내부 사진을 인증하면 UT를 선물로 증정하는 특별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개성과 취향을 표현하는 UT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독창적인 공간인 ‘구슬모아 당구장’을 전시 장소로 결정했다”며 “유니클로의 철학을 상징하는 UT가 콘텐츠를 통해 전 세계 모두를 연결하는 하나의 메신저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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