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트럼프 추가 북미회담 시사에 "하노이회담 기대치 낮추려는 것 아냐"

靑 "비핵화에 긴 시간 걸려…단계별 향후 회담 밝힌 것"
하노이회담 이후 한미회담 "文, 후속조치 아이디어 낼것"
  • 등록 2019-02-21 오후 2:25:05

    수정 2019-02-21 오후 2:25:0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제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를 만나 말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오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북미정상회담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마지막 만남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대북 제재를 풀어주고 싶지만 이를 위해서는 북한이 의미있는 무언가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청와대는 21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북미 정상회담 시사 발언에 대해 “이번 회담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려 하는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회담의 내용, 단계 등을 봤을 때 상황을 자연스럽게 설명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오는 27~28일 하노이 정상회담과 관련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마지막 만남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추가 정상회담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 이후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하노이 회담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려는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김의겸 대변인은 그러나 “비핵화라고 하는게 ‘텔레비전 코드 뽑듯’ 한꺼번에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고 제법 긴 시간 이뤄져야 되고, 단계적으로 이뤄져야될 내용이기 때문에 그 단계 단계별로 또 후속의 회담이 있을 것이라는 의미로 저는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과의 통화 협의에서 예고한 향후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문 대통령이 하노이 회담 이후 실무적인 조치들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공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봤다.

김 대변인은 “정상회담은 대단히 원론적이고 포괄적인 내용을 담게 될 거고, 그 후에 후속조치들은 훨씬 더 구체적이고 실무적인 내용들을 담아야 되기 때문에 그런 내용들에 대해서 두 분이 이야기를 하게 되지않을까 (생각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의 생각을 듣고 아이디어를 구하는 그런 자리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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