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11주째 내리막…강남구 일주일새 0.25% ↓

  • 등록 2019-01-24 오후 2:00:00

    수정 2019-01-24 오후 2:00:00

[이데일리 박민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값이 11주 연속 떨어진 가운데 하락폭도 커지고 있다. 전셋값도 신규 입주 물량 여파로 내림세를 유지했다.

2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월 셋째주(21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값은 전주 대비 하락폭을 키우며 0.11% 떨어졌다. 지난해 11월 12일(-0.01%) 이후 11주째 내림세다. 대출 등 정부 규제, 금리인상, 거래량 감소, 전세시장 안정 등의 영향으로 서울 25개 모든 자치구에서 하락했다.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내린 곳은 강남구로 전주 대비 0.25%나 떨어졌다. 이어 마포구가 매물 적체로 0.23%나 하락하며 두 번째로 낙폭이 컸다. 서초(-0.16%)와 영등포구(-0.13%)는 하락폭이 확대됐고, 지난주 보합세(0.00%)를 보였던 종로구는 아파트 매매거래가 급감하며 하락(0.00%→-0.02%) 전환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서울 대부분 지역에서 급매물이 나와도 수요자 대다수가 관망세를 보이거나 일부 가격 조정 의사를 보이는 등 하락세가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도 매매값과 함께 동반 하락세다. 이번 주에는 전주 대비 0.14% 떨어지며 13주 연속 내림세를 유지했다. 노원구(0.00%)를 제외한 모든 구에서 하락세를 지속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매매가격 추가 하락을 우려한 시장 참여자들의 전세 전환 및 신학기 이사 등의 계절적 요인으로 전세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임대 주택 및 신규 입주 물량 등 공급량이 수요보다 많아 전셋값 하락폭이 전주보다 커졌다”고 말했다.

특히 강동구가 전주 대비 0.54%나 떨어지며 서울 전체 자치구 가운데 하락폭이 가장 컸다. 이어 강남구(-0.33%)?송파구(-0.31%), 서초구 (0.22%) 등이 뒤를 이었다. 경기 하남 ‘미사강변도시’와 송파구 ‘헬리오시티’(총 9510가구) 등의 신규 입주 물량 여파와 강동구 고덕지구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3658가구, 2017년 3월 입주) 2년 단위 전세 만기 시기가 맞물리면서 전세 물량이 급격히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전국 기준으로는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8% 떨어졌다. 같은 기간 전셋값은 0.09%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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