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간 박보균, 광폭 행보 "靑 관광 추천" 영업사원 자처

방미 일정 중 문화관광 인적교류 확대
스미소니언 MOU· 관광전략회의 가져
새로운 랜드마크로 청와대 소개하기도
  • 등록 2023-04-28 오후 2:34:40

    수정 2023-04-28 오후 2:34:40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청와대는 백악관 네 배 크기에 대통령 역사와 문화예술이 공존하는 매력적인 관광지다. 한국여행 리스트에 꼭 포함해달라.”

윤석열 대통령을 수행해 미국을 방문 중인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광폭 행보를 이어갔다. 박보균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정상외교 기간 중 미국 현지에서 관광전략회의를 여는 등 K-관광 영업사원을 자처하고 나섰다.

28일 문체부에 따르면 박보균 장관은 27일 오후(이하 현지 시간) 스미소니언 재단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박물관·미술관을 구심점으로 한 양국 관광교류 확대의 기반을 마련했다. 앞서 25일엔 주미 대한제국공사관에서 K-관광 전략회의를 열어 미국 관광객 유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사진=연합뉴스).
문체부 관계자는 “스미소니언 재단과의 MOU 체결은 문체부 산하 23개 국립박물관·미술관과 스미소니언 재단 산하 21개 문화예술기관 간 ‘문화·박물관 교류’ 측면 외에도 양국 ‘관광 교류’ 확대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미 대한제국 공사관에서는 현지 MZ세대와 여행사로부터 한국여행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들은 한국만이 가진 무기인 K컬처를 적극 활용하는 한편 가족여행 수요 공략과 타깃층 확대를 위한 관광상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박 장관은 “한미동맹 미래를 위해 청년 세대 교류가 훨씬 늘어나야 한다. 관광을 통한 인적 교류 확대는 양국 동맹을 더욱 깊고 단단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박장관은 한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청와대를 추천하기도 했다. 박 장관은 “청와대 인근에 고궁, 박물관·미술관을 비롯해 한국 음식을 체험할 맛집도 즐비하고, 도심 한가운데서 클라이밍을 즐길 수 있다”며 “외국인 관광객들은 편리하게 현장 발권으로 관람할 수 있으니 한국 여행 리스트에 꼭 포함해달라”고 당부했다.

문체부는 미국에서 한국이 아시아 제1의 관광목적지로 각인될 수 있도록 공세적 마케팅을 펼치겠다는 각오다. 문체부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해 54만명이 한국을 찾아 외국인 관광객 1위를 기록했고, 올해 3월에는 8만6000명이 방문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동월보다 2.6% 많았다.

이에 따라 문체부는 올해 미국 관광객 100만명 유치가 목표다. 관광공사 미주지사, 인바운드 여행업계와 함께 MZ세대 팬덤을 겨냥한 K-컬처 특화상품 개발과 마케팅을 적극 지원한다. 오는 7월에는 뉴욕 록펠러센터에서, 8월에는 LA 컨벤션센터에서 케이콘과 연계한 ‘K-관광 로드쇼’를 개최한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이 26일(한국시간) 워싱턴DC 주미 대한제국공사관에서 ‘K-관광 전략회의’ 현지 참가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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