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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6포인트(-0.13%) 내린 2028.54 에 마감했다. 시가총액 30% 비중을 차지하는 반도체 대형주가 상승 출발을 주도하면서 2054선까지 치솟았다. 성장률 하향치 하향과 홍콩 보안법 투표 등으로 인해 오후 들어 하락 전환하면서 2003선까지 미끄러졌다.
이날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25bp(1bp=0.01%) 인하 결정을 내렸다. 올해 성장률 예상치는 기존 2.1%에서 -0.2%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하 기대는 당초 높았던 바 있다”면서 “성장률 예상치 하향은 위험자산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친 듯하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경제 재개 기대감에 은행주가 3.48% 올랐다. 서비스업, 전기전자, 증권, 운수창고 등이 1% 미만으로 상승했다. 의료정밀, 기계, 건설업, 섬유의복이 2%대 하락했다. 유통업, 비금속광물, 화학, 음식료품, 운수장비, 의약품 등이 1%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혼조세였다. 전날 미국 반도체업체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실적보고를 통해 3분기 매출전망을 기존의 46억~52억달러에서 52억~54억달러로 상향 조정하면서 반도체 투자심리 개선 기대감에 삼성전자(005930)가 1%, SK하이닉스(000660)가 3.07% 올랐다. 언택트 대형주인 NAVER(035420)(5.25%), 카카오(035720)(2.50%)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2%대, LG화학(051910)과 삼성SDI(006400)가 1%대, 셀트리온(068270)이 1% 미만으로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11억4797만주, 거래대금은 14조236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177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689개 종목이 하락했다. 37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