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 홍콩 리스크 부각에 4거래일만에 조정…2028선

2.66포인트 내린 2028.54 마감
개인 팔고, 기관·외국인 사고
반도체 대형주·은행주 강세
  • 등록 2020-05-28 오후 3:46:22

    수정 2020-05-28 오후 3:46:22

그래픽=마켓포인트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28일 코스피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제정 표결을 앞두고 미중 무역전쟁 재발 가능성이 고조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마이너스 성장률 예상치 발표도 영향을 줬다. 그동안 소외됐던 반도체 대형주와 은행주가 경제 재개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였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6포인트(-0.13%) 내린 2028.54 에 마감했다. 시가총액 30% 비중을 차지하는 반도체 대형주가 상승 출발을 주도하면서 2054선까지 치솟았다. 성장률 하향치 하향과 홍콩 보안법 투표 등으로 인해 오후 들어 하락 전환하면서 2003선까지 미끄러졌다.

이날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25bp(1bp=0.01%) 인하 결정을 내렸다. 올해 성장률 예상치는 기존 2.1%에서 -0.2%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하 기대는 당초 높았던 바 있다”면서 “성장률 예상치 하향은 위험자산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친 듯하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851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2418억원, 외국인은 435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4818억원을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520억원 순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경제 재개 기대감에 은행주가 3.48% 올랐다. 서비스업, 전기전자, 증권, 운수창고 등이 1% 미만으로 상승했다. 의료정밀, 기계, 건설업, 섬유의복이 2%대 하락했다. 유통업, 비금속광물, 화학, 음식료품, 운수장비, 의약품 등이 1%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혼조세였다. 전날 미국 반도체업체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실적보고를 통해 3분기 매출전망을 기존의 46억~52억달러에서 52억~54억달러로 상향 조정하면서 반도체 투자심리 개선 기대감에 삼성전자(005930)가 1%, SK하이닉스(000660)가 3.07% 올랐다. 언택트 대형주인 NAVER(035420)(5.25%), 카카오(035720)(2.50%)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2%대, LG화학(051910)삼성SDI(006400)가 1%대, 셀트리온(068270)이 1% 미만으로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성분명 라도티닙)가 러시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 효과를 확인하는 임상 3상 시험을 승인받았다는 소식에 일양약품(007570)이 29.89% 상승했다. 코스피200 지수에 새로 편입된 KG동부제철(016380)이 10.17%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11억4797만주, 거래대금은 14조236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177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689개 종목이 하락했다. 37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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