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코로나19’ 위기 빠진 호스트에 3200억 지원

5월말까지 예약 고객 취소시 환불금 25% 지원
호스트에 최대 5천달러 기금 제공
에어비앤비 "호스트에게 일부 도움 기대"
  • 등록 2020-03-31 오후 2:49:05

    수정 2020-03-31 오후 2:49:05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에어비앤비가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으로 인해 큰 충격을 받고 있는 전 세계 에어비앤비 호스트를 위해 약 3200억원에 달하는 재정지원에 나선다.

31일 에어비앤비는 공동창업자이자, CEO인 브라이언 체스키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메시지를 전 세계 에어비앤비 호스트들에게 전했다고 밝혔다. 내용을 살펴보면, 에어비앤비는 2억 5000만달러(한화 약 306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 숙박 예약 취소에 따라 호스트가 고객에게 돌려줘야 하는 환불금 일부를 직접 부담하기로 했다. 또 1000만달러(약 122억 4000만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해 최대 5000달러(약 612만원)의 지원금을 호스트에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에어비앤비는 예약 취소 시 100% 환불을 해주는 정책 적용 대상을 5월말까지 체크인하는 경우로 확대한다. 동시에 환불금의 25%를 에어비앤비가 부담하기로 했다. 정상적인 예약 취소 시 환불정책을 통해 400달러를 호스트가 고객에게 환불해줘야 한다면, 이 금액의 25%에 해당하는 100달러를 에어비앤비가 호스트에게 지급한다는 뜻이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적으로 여행을 중단해야만 하는 상황이 계속 이어지면서 고객을 보호하는 동시에 호스트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지원 대상은 3월 14일 이전에 예약하고, 5월 31일 사이에 체크인하는 숙박 또는 체험 건만 적용한다.

손희석 에어비앤비 코리아 컨트리 매니저는 “에어비앤비 호스트 활동을 생업으로 삼는 분 중에는 주택담보대출을 갚거나 임대료를 내셔야 하는 경우도 많다”며 “이번 지원책을 통해 일부라도 도움을 드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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