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회사인 JLL 코리아가 발표한 ‘2023년 1분기 서울 A급 오피스 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3대 권역의 A급 오피스 시장은 신규 오피스 빌딩 공급의 부재로 인한 추가 임차 가능 공간 부족과 임차 수요 사이의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지난해 2분기부터 자연 공실률인 5.0%를 하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권역별 공실률을 살펴보면, 도심 권역은 1.5%, 여의도 권역은 1.4%, 그리고 강남 권역은 0.4%를 기록했다.
이전 수요를 충당할 공간이 부족해짐에 따라, 기업들의 이전 수요는 줄고 임대차 계약 연장이나 증평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 분기 가장 활발한 임차 활동을 보였던 산업군은 정보통신업으로 약 25%의 비중을 차지했다. 뒤이어 도매 및 소매업이 19%, 사업시설 관리, 사업 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이 16%, 그리고 금융 및 보험업이 14%의 비중을 보였다. 국적별 임차 수요를 살펴보면, 국내 임차인이 약 60%, 외국계 임차인이 약 40%를 차지하며, 2022년 4분기 대비 국내 임차인의 비중이 20% 포인트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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