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김영하 첫 희곡 '그물' 연극 무대 오른다

한국종합예술학교 연극원 레퍼토리 공연
국정농단 사태·촛불시위 속 집필한 작품
변정주 연출…내달 3·4일 전석 무료 진행
  • 등록 2017-11-28 오후 3:59:38

    수정 2017-11-28 오후 3:59:38

소설가 김영하의 첫 희곡을 무대화한 연극 ‘그물’ 포스터(사진=한국예술종합학교).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종합예술학교(이하 한예종) 연극원은 소설가 김영하가 쓴 첫 희곡을 무대화한 연극 ‘그물’을 2017년 2학기 연극원 레퍼토리 공연으로 오는 12월 3일과 4일 서울 성북구 한예종 석관동 캠퍼스 예술극장 중극장에서 초연한다.

김 작가가 지난해 국정농단 사태와 촛불시위가 끊이지 않던 시간을 지내면서 집필한 작품이다. 정해진 경계를 넘어서고자 하는 김 작가의 작품관을 이번 연극에서도 엿볼 수 있다.

작품은 형과 조카를 죽이고 왕위를 찬탈한 뒤 권력욕에 눈이 멀어 사리분별을 못하게 된 임금의 이야기를 그린다. 권력을 지닌 한 인간의 덧없는 욕망이 얼마나 많은 이들을 고통 속으로 몰아넣는지를, 그리고 부패한 권력에 대항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것은 한 명의 영웅이 아니라 민중의 목소리임을 이야기한다.

연출가 변정주가 연출을 맡아 음악극 형태로 작품을 선보인다. 변 연출은 “연희는 춤, 노래, 드라마가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는다”면서 “연출을 하면서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했던 부분은 극을 연희적 양식으로 표현하려 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공연은 12월 3일과 4일 이틀간 3회 동안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네이버예매를 통해 사전 예매를 할 수 있다. 또한 공연 1시간 전부터 극장 로비에서 선착순 1인 1매로 티켓을 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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