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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배분·환율전략 통했다"…한화운용, TDF 수익률 好好

한화LifePlusTDF 3종 올해 수익률 상위 10위권
연초 이후 수익률 14%대…미국·유럽 주식비중高
디폴트 옵션 도입 앞두고 점유율 확대 '박차'
  • 등록 2021-12-08 오후 10:11:58

    수정 2021-12-08 오후 10:11:58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한화자산운용의 ‘한화LifePlusTDF’가 올해 전체 타깃데이트펀드(TDF) 중 수익률 상위에 다수 이름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선진국(미국·유럽) 주식을 중심으로 한 자산 배분 전략과 환율 전략이 통했다는 평가다.

(사진=한화자산운용)
8일 펀드스퀘어에 따르면 이날 집계 기준 ‘한화LifePlusTDF2050’의 수익률은 14.4%로 전체 TDF 중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화LifePlusTDF2040’은 14.3%, ‘한화LifePlusTDF2045’는 14.1%로 각각 5, 7위를 차지했다.

한화LifePlusTDF 시리즈의 선진국 주식 비중은 포트폴리오에서 전체 빈티지 평균 기준 40%를 차지한다. 또 한국 시장 특성을 감안해 해외 주식 자산에 대해 환노출을, 해외 채권은 환헤지를 실시했다. 올해 달러는 원화 대비 연간 10% 가까이 절상됐다.

변재일 한화자산운용 펀드 매니저는 “미국·유럽 주식이 지난달 중순 기준 23~25% 상승하면서 수익률을 끌어올렸다”며 “달러 가치가 높아지면서 펀드가 보유 중인 달러 표시 주식 자산들의 성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한화자산운용은 미국 JP모건과 협업해 1년에 한 번, 시황에 따라 짧으면 분기에 한 번씩 글라이드 패스(생애 자산 배분 곡선)를 재설정하고 있다. 생애 주기에 따라 자산 비중을 조정하는 글라이드 패스는 ‘TDF엔진’으로도 불리는데 각 사의 운용전략에 따라 수익률을 좌우한다.

내년 한화자산운용의 글라이드 패스 조정은 3월 이뤄질 예정이다. 주식에 대해 우호적인 시각을 유지하면서 선진국 중 유럽 비중 확대를 검토 중이다. 특히 선진국 대비 덜 오른 중국 주식을 주목하고 있다. 채권은 기존 대비 상향 조정한 ‘중립’ 수준을 예상했다.

변 매니저는 “유럽은 미국 대비 완화적 통화정책이 유지될 전망으로, 경기 회복 속도가 둔화되더라도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접근이 유효하다고 봐 상황을 보는 중”이라며 “중국은 올 한해 규제 이슈로 조정을 받았는데 리스크가 시장에 반영됐고 굵직한 정치적 이벤트와 맞물려 경기 부양 안정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돼 비중을 조금씩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퇴직연금 디폴트 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내년 도입을 앞두고 시장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디폴트 옵션은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에 가입한 후 방치하고 있는 경우 사전에 가입자가 동의한 대로 전문기관에서 대신 운용해주는 제도다. 이달 초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를 거쳐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다.

변 매니저는 “디폴트 옵션 도입이란 제도적 변화로 구조적으로 TDF 자금 유입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수혜 운용사는 한정될 수 있기 때문에 올해를 원년으로 삼아 조직에 적극적인 리소스 투자를 통해 점유율을 늘려 자금 유입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날 기준 TDF 등 국내 라이프사이클펀드는 177개로 순자산은 11조2694억을 기록했다. 설정액은 올 들어 3조4446억원이 유입됐고 이후 최근 1개월(3233억원)까지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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