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킥보드’ 재활용 방법?…스윙, 학생들과 아이디어 협업 ‘눈길’

  • 등록 2023-03-22 오후 5:57:25

    수정 2023-03-22 오후 5:57:25

사진=더스윙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공유 퍼스널 모빌리티(PM) 업체 더스윙은 고등학생들의 아이디어를 활용한 ‘폐킥보드 재활용’ 전동 손수레를 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더스윙에 따르면 2010년 중반 첫 등장한 1세대 공유 전동 킥보드의 평균 감가상각 연수는 1.9년이다. 비교적 낮은 기기 수명으로 생산과 폐기 과정에서 높은 탄소 배출량을 보인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더스윙은 이같은 고민에 대한 유의미한 해답을 최근 선보였다. 휘문고 3학년에 재학 중인 윤서현 군과 행신고를 졸업한 황정언 군이 만든 폐킥보드 재활용 전동 손수레다.

평소 기계와 코딩에 관심이 많던 윤서현 군은 방학을 이용해 ‘스윙’ 운영캠프 체험학습 프로그램에 자원해 폐킥보드를 활용한 다양한 발명품들을 제안했다. 그 결과 5개의 폐킥보드가 새로운 창조물로 태어났다. 시제품 수준이지만, 높은 동력과 안전 제어장치를 갖췄으며, GPS로 위치나 이동 거리 및 시간 측정이 가능한 시스템까지 갖췄다.

윤서현 군은 “장애인 봉사활동에 참여하던 중, 동네에서 폐지를 수거하시는 노인분들을 보며 떠올린 아이디어였다”며 “생각을 현실로 만들 수 있게 도와준 스윙에 감사드린다. 얼른 성장해서 사회적 약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발명품들을 더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전동 손수레는 ‘스윙’의 최대 운영캠프인 ‘내유캠프’ 내에서 배터리 등 대규모 이동시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스윙’을 운영하는 김형산 더스윙 대표는 “브랜드 특유의 스트릿한 감성과 학생들의 패기 넘치는 아이디어의 콜라보”라며 “폐기기 이슈까지 보완해가며 ‘친환경 그 자체’가 돼가는 퍼스널 모빌리티 산업은 앞으로도 순기능을 키우고 역기능을 보강하며 더 많은 대중들의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킥보드, 자전거, 스쿠터를 합쳐 10만대의 PM을 운영 중인 ‘스윙’은 아시아에서 가장 큰 공유 퍼스널 모빌리티 브랜드다. 지난해 560억원의 매출과 27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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