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쉐린, 2021 무빙온에서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선보여

위사모 프로젝트…해상 운송 탈탄소화
고성능 레이싱 타이어…46% 지속가능한 소재로 구성
  • 등록 2021-06-03 오후 4:52:53

    수정 2021-06-03 오후 4:52:53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미쉐린은 몬트리올, 파리, 싱가포르 3개 도시에서 ‘피지털(Physital, Physical+Digital)’ 형태로 개최되고 있는 글로벌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서밋인 ’2021 무빙온(2021 Movin’On)’에서 지난1일(현지시각) 모빌리티 미래에 영향을 미치는 두 가지 혁신 사례로 해상 운송의 탈탄소화에 기여하는 위사모 프로젝트와 46% 지속 가능한 소재로 구성된 고성능 레이싱 타이어를 선보였다.

미쉐린, Wisamo 프로젝트 (사진=미쉐린)


WISAMO(위사모) 프로젝트는 자동화되고 접을 수 있는 팽창식 날개 돛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미쉐린 R&D와 미쉐린 그룹의 ‘완전 지속 가능한’ 비전을 반영한 두 스위스 발명가의 협력 벤처의 결과물이다.

팽창식 날개 돛은 무한한 추진력인 바람을 활용한다. 혁신적인 설계를 통해 선박은 연료 소비를 줄이고 CO2 배출량을 줄여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위사모 프로젝트 팀이 설계하고 개발한 이 시스템은 대부분의 상선과 유람선에 설치할 수 있다. 특히 로로선, 벌크선, 오일 및 가스를 운송하는 대형 선박에 적합하며, 조선 시 기본 장비로 장착하거나 운행 중인 선박에 개조를 통해 장착할 수 있다.

날개는 모든 해상 운송 경로에서 사용 가능하다. 돛대는 선박이 항구에 들어갈 때나 다리 아래를 지날 때 접히기 때문에 쉽게 통과할 수 있다. 이 시스템으로 선박의 연비를 최대 20% 향상시킬 수 있다.

위사모 시스템은 미쉐린이 시험 단계를 마치면 2022년 생산해 상선에 장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쉐린은 위사모 프로젝트로 미래 규제에 앞서 보다 친환경적이고 완만한 해상 모빌리티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2021년 무빙온 서밋에서 미쉐린은 내구 레이스용 그린GT 미션 H24 수소 구동 프로토타입용으로 46%의 지속 가능한 소재가 포함된 레이싱 타이어를 공개할 예정이다.

미쉐린은 타이어의 천연 고무 함량을 늘리고, 수명이 다한 타이어로부터 회수한 카본 블랙을 사용해 지속 가능한 원료의 사용 비율을 높였다.

타이어에 사용되는 지속 가능한 소재엔 오렌지 및 레몬 껍질, 해바라기 기름, 소나무 수지와 알루미늄 캔의 재활용 철 등이 포함된다.

올해 미쉐린은 2050년까지 모든 타이어에 100% 지속 가능한 원료를 사용하겠다고 발표했다. 미쉐린은 2030년에 타이어에 지속 가능한 원료를 40% 사용하겠다는 초기 이정표에 도달했다.

플로랑 메네고 미쉐린 CEO는 “올해 글로벌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서밋에서 제시한 두 가지 혁신적인 솔루션은 모빌리티를 더욱 지속 가능하게 만들겠다는 미쉐린의 의지를 실제적으로 입증해 주는 사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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