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이틀째 하락..개인 `7800억` 순매수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피 지수가 미국과 중국간 갈등 우려, 2분기 경제성장률 하락 등에 이틀 연속 하락했다. 개인투자가 7800억원 가까이 순매수했으나 지수 상승을 이끌진 못했다.

23일 코스피 지수 흐름(출처: 마켓포인트)

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47포인트, 0.56% 하락한 2216.19에 거래를 마쳤다.

수급으로 보면 개인투자자가 7782억원 가량 순매수를 보였다. 이틀째 순매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68억원, 5904억원 순매도세를 기록했다. 금융투자는 3547억원, 투신은 1116억원 순매도세를 보였다. 사모펀드와 연기금 등은 각각 615억원 578억원 매도세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2196억원 가량 순매도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2.0원 상승한 1197.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하락 우위 흐름을 보였다. 삼성전자(00593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각각 1%대 하락하고 LG생활건강(051900), 삼성물산(028260)은 각각 3%대, 2%대 떨어졌다. 엔씨소프트(036570)는 5%대, SK텔레콤(017670)은 1%대 하락했다.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SK하이닉스(000660)는 0.96% 하락 마감했다. 포스코(005490)는 1%대, SK(034730)는 2%대 떨어졌다. 반면 네이버(035420), 현대차(005380)는 각각 5%대 오르고 카카오(035720)는 3%대 상승했다. 셀트리온(068270), LG화학(051910), 현대모비스(012330)는 강세를 보였다.

개별 종목으로 보면 이스타항공 인수를 포기한 제주항공(089590)이 1%대 상승했다.

업종별로보면 하락 우위 흐름을 보였다. 운수창고, 증권, 보험이 2%대 하락하고 유통업, 전기가스업, 종이목재, 철강금속, 건설업, 통신업, 은행 등이 1%대 하락했다. 전기전자, 의료정밀, 기계, 화학, 음식료품도 약세다. 반면 운송장비는 1%대 오르고 비금속광물, 의약품, 섬유의복 등은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은 9억2007만4000주, 거래대금은 16조1317억2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우유제약2우, 녹십자홀딩스2우(005257), SK케미칼우(28513K) 등 제약업종 우선주를 중심으로 11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이를 포함해 26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97개 종목이 하락했다. 51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