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바이러스성 폐질환 치료에 도움

  • 등록 2020-04-21 오후 3:42:43

    수정 2020-04-21 오후 3:42:43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전 세계가 코로나 위기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아직까지 치료제와 백신으로 승인받은 것이 없다.

그러나 지난 3월 2일 중국에서 줄기세포로 코로나19 중증환자를 치료한 사례가 발표되면서 줄기세포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줄기세포는 손상된 신체 부위를 재생하는 역할을 하는데 코로나19와 같은 여러 바이러스로 인해 손상된 폐가 줄기세포로 인해 재생되면서 치료된다는 것이다.

줄기세포는 다중분화능력으로 한 개의 세포가 여러 종류의 다른 세포로 분화할 수 있으며 퇴행성 질환이나 난치성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면역력이 떨어지면 장기의 기능이 저하돼 질병에 노출되기 쉬운데 줄기세포는 질병에 대한 새로운 의학적 접근법으로서 주목받고 있다.

국내 허가를 득한 줄기세포 전문기업 미라셀 ㈜ 바이오연구소(대표 신현순)는 “줄기세포는 성체줄기세포, 배아줄기세포, 역분화줄기세포로 나눌 수 있는데 그 중 성체줄기세포는 비교적 안전한 세포로 알려져 다양한 임상시험에 사용되고 있고 유일하게 치료목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성체줄기세포는 자신의 세포를 이용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전하며 혈액을 채취한 후 최소 조작을 통해 많은 양의 셀을 얻을 수 있어 국내 200 여곳의 병의원에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라셀 ㈜ 연구원이 혈액을 최소 조작한 스마트프렙키트를 들고 있다.


줄기세포 재생클리닉 셀피아 의원 의료진은 “국내외 의과대학의 여러 연구 결과들에 의하면 줄기세포는 염증을 억제하는 소염작용과 항균작용을 하며 조직의 재생을 도와 폐 섬유화를 예방하고 폐조직의 손상을 회복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밝혔다.

셀제로 네덜란드 라이덴 대학 Stolk 등은 “폐용적감소술을 받는 만성폐질환 환자들을 대상으로 골수에서 채취한 중배엽 줄기세포를 3주 간격으로 2회 투여한 후 1년간 추적 관찰하였을 때 부작용의 발생이나 사망은 보고되지 않았으며 폐기능에서 유의한 개선 효과가 있었다”고 보고했다.

또한 브라질 상파올루 대학에서 Stessuk 등은 “60세 이상의 말기 만성폐질환 환자들에서 1회 골수 줄기세포를 투여하고 2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30-40% 이상의 폐기능 개선 효과가 있었으며 다른 부작용은 관찰되지 않았다”고 보고했다.

셀피아 의원 의료진은 “줄기세포로 손상된 폐를 치료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은 줄기세포를 추출해 투여할 수 있는지와 세포가 얼마나 신선한가 하는 것이다. 골수에서 채취할 때 가장 많은 수의 줄기세포를 얻을 수 있으며 세포의 신선도 유지를 위해 채혈 후 최소 조작을 통해 3시간 안에 끝낼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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