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폼페이오, 이틀 연속 통화…"가까운 시일 내 방미"

WTO 사무총장 선출 관련 긴밀 협의
내달 美 대선 전후 방문할 듯
  • 등록 2020-10-22 오후 3:43:32

    수정 2020-10-22 오후 9:36:07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1일과 22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두 차례 전화통화를 갖고 한미 양국간 현안과 글로벌 사안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외교부는 22일 “양 장관은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출에 대해서도 긴밀히 협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WTO 사무총장 선출 결선에 진출한 상태다. 한국 정부는 유 본부장에 대한 지지를 각국에 호소하고 있다.

특히 외교부는 “강 장관은 폼페이오 장관의 초청으로 가까운 시일 내 미국을 방문해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한반도와 지역, 글로벌 문제에 대한 전략적 소통을 이어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당초 지난 7일 한국을 방문해 8일 강 장관과 회담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으로 갑작스럽게 방한을 연기한 바 있다. 아시아 순방 일정 중 일본만 방문하고 한국과 몽골 방문은 연기한 것이다.

특히 앞서 미 국무부는 “폼페이오 장관이 10월에 아시아를 다시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10월 중에 다시 방한을 조율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왔다. 하지만 이달 말 순방에서 또 한국은 제외됐다. 미 국무부는 21일(현지시간) 폼페이오 장관이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인도와 스리랑카, 몰디브, 인도네시아를 순방한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폼페이오 장관이 한국을 패싱(Passing·무시)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패싱으로 보지 않는다”며 “여러 상황을 고려해 방미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했다. 11월3일 미국 대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방미 시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지만 외교부는 일정을 조율 중이라는 입장이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 20일 예베 코포드 덴마크 외교장관과 화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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