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한 ‘꼬마빌딩’ 인기…3.3㎡당 5452만원에 거래

50억~100억원 수익형 부동산
4년 새 매매값 30% 가까이 올라
다른 지역 거래 확대…"신중히 접근해야"
  • 등록 2019-08-20 오후 4:19:18

    수정 2019-08-20 오후 4:19:18

자료=밸류맵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매매값 50억~100억원 규모의 수익형 부동산, 일명 ‘꼬마빌딩’ 인기는 여전했다.

20일 토지·건물 실거래가 플랫폼 밸류맵이 2015년 1월부터 2019년 6월까지 서울 내 실거래가 신고액 50억~100억원 업무상업용 부동산과 단독다가구 실거래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대지 기준 올해 상반기 꼬마빌딩 1㎡당 평균 거래액이 1652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5년 1㎡당 평균 거래액 1294만원에 견줘 27.6% 오른 수준이다.

거래 규모는 올 상반기 248건으로 평균 연면적이 998㎡, 평균 대지면적 416㎡으로 조사됐다. 이는 4년 전(연간 거래량 331건) 평균 연면적 1284㎡, 평균 대지면적 533㎡ 등에 비해 각각 23%, 22% 줄어든 수준이다. 꼬마빌딩 몸값이 높아지면서 거래되는 건물 규모도 점차 작아진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비중이 2015년 44.7%에서 올 상반기 35.9%로 축소됐다. 강남3구 꼬마빌딩값이 비싸지며 100억원을 넘는 물건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실제 1㎡당 평균 거래액이 강남3구는 2107만원인 데 비해 비강남권은 1460만원으로 44% 더 높았다. 4년 전에도 강남3구 1625만원, 비강남권 1108만원으로 격차가 컸다.

이창동 밸류맵 리서치팀장은 “개인·법인 모두 접근할 수 있는 꼬마빌딩의 인기가 높아지며 건물 규모가 줄고 강남3구 외에 다른 지역으로 매수세가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기준 면적이 줄어들면서 일정 규모 이상을 요구하는 임대인의 입점이 제한되고 관리효율 등이 낮아져 수익률이 떨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매입 환경이 달라진 만큼 이에 맞춘 새로운 매입전략과 수익률 계산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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