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바이오인재 4.7만명 양성..R&D예산 1.7조원으로 적극 육성”

文대통령, 송도 방문해 K-바이오 청사진 제시
“삼성바이오로직스, 의약품 위탁생산 1위로 도약할 것“
“셀트리온 역시 세계적 혁신 의약품 개발기업 될 것”
  • 등록 2020-11-18 오후 3:02:40

    수정 2020-11-18 오후 9:18:47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2025년까지 민간과 함께 4만7000여명의 바이오 산업 인재를 양성하겠다”라며 “정부는 바이오 R&D 예산을 올해 1조3000억원에서 내년 1조7000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인천 연수구 송도캠퍼스에서 열린 바이오산업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인천 송도 연세대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바이오산업’ 행사에 참석해 “의약품, 의료기기, 헬스케어 같은 분야별 전문인력 뿐 아니라 데이터와 인공지능 활용 인력도 적극 육성하겠다”라며 “특히 연 1조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블록버스터 신약개발을 적극 돕겠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바이오 산업의 경쟁력은 사람과 아이디어에 의해 결정된다”라며 “창의적 인재와 아이디어의 육성을 위해 자유롭게 연구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바이오 산업에 대한 구체적 청사진을 밝히는 이유를 설명했다.

전세계적 코로나19 위기에서 한국의 바이오 산업이 갖는 의의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많은 국가들로부터 진단키트를 공급해 달라는 요청이 쇄도했다”며 “전체 수출이 감소하는 가운데에서도 의약품과 의료기기 등 바이오 수출은 14개월 연속 증가했고, 올해 10월까지의 실적만으로도 연간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백신과 치료제 개발도 진척을 보여 빠르면 올해 말부터 항체 치료제와 혈장 치료제를 시장에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약품 생산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에 대한 격려도 잊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계 의약품 위탁생산 1위로 도약할 것이며 셀트리온 역시 세계적 바이오 혁신 의약품 개발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공장인 제4공장을 착공했다. 셀트리온 역시 5000억원을 투자한 다품종 생산공장과 연구센터의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등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바이오산업에 힘을 쏟아야 할 이유는 분명하다”면서 “바이오 산업은 경제적으로도 무한한 성장잠재력을 품고 있다. 전 세계 바이오 헬스 시장은 2030년까지 연 4%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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