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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대한항공에서 추진하고 있는 ESG와 관련해 “요즘 코로나 사태에서 백신수송, 교민 귀국, 구호물품지원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 중이다”며 “항공업이 글로벌 대기온실가스 2~4%나 차지하고 있다. 시급성을 인식하고 친환경 고효율 항공기와 바이오 연료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대한항공은 전체 직원 중 45%가 여성, 관리자 38%가 여성이다. 의사를 결정할 때 다양성이 중요하며, 이미 작년에 여성 사외이사를 모셨다”며 “전체적인 이사회 토론내용도 좋아졌다. 특정 한 명 때문이 아닌 전체적으로 보는 시각이 다양해졌다. ESG 아니더라도 좋은 의사결정을 위한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대한항공이 10만 시간 이상 비행한 뒤 퇴역한 실제 여객기를 분해해 만든 굿즈(기념품)도 소개했다. 올해 초 네임택으로 재탄생한 여객기는 지난 1997년 3월 대한항공에 처음 도입된 보잉 777-200ER 기종이다. 4000개 한정 수량으로 제작됐는데, 출시 하루 만에 완판됐다.
이어서 그는 “항공업은 에너지 업계와 관련이 있다. 바이오 항공유 도입 과정에서 제도적인 지원이 있으면 좋겠다”며 “새롭게 진화해서 전개되는 지금, ESG에서 한국 자본주의가 그 다음단계로 빨리 올라갈 수 있는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