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얼어붙은 제조업 체감경기가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코로나 장기화에 공급망 대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이 겹치면서 부정적 전망을 키우고 있는 건데요. 관련 소식 김종호 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김종호 기자.
<기자>
네. 보도부입니다.
<앵커>
내년 제조업 체감경기 전망이 얼마나 좋지 않은 겁니까?
<기자>
업종별로는 건설 비수기를 맞는 비금속광물(70)과 원자재가격 및 공급망 영향이 큰 정유·석화(82)와 자동차·부품(87). 그리고 코로나로 시장회복이 더딘 식음료(86), 전기장비(85) 등의 부정적 전망이 두드러졌습니다. 반면 제약(112)과 의료정밀(104), 화장품(103) 등은 기준치를 상회하면서 실적 개선이 전망됐습니다.
BSI는 지역별로도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전국에서 조선부품업체가 많은 경남(107)과 보합세의 세종(100)을 제외한 전 지역이 기준치를 밑돌았는데요. 영세 제조업체가 모여 있는 경기(80)와 강원(83), 전남(84), 대전(84) 등이 85 이하의 지수를 기록하면서 하위권을 맴돌았습니다.
<앵커>
올해가 며칠 남지 않았는데요. 각종 불확실성에 아직도 내년 사업계획을 수립하지 않은 기업들이 많다고요?
<기자>
네. 대한상의는 이번 조사에서 제조기업에 ‘내년 사업계획을 수립했는지’를 함께 물었습니다. 그런데 응답기업 4곳 중 3곳. 그러니까 73.2%의 기업이 ‘아직 내년 사업계획을 수립하지 못했다’고 답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정부가 내년 제조업체 위기 극복을 위해 지원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는데요. 이와 관련해 김현수 대한상의 경제정책팀장의 이야기 들어보시겠습니다.
[김현수 대한상의 경제정책팀장]
코로나와 그 부작용들이 개선되지 못하면서 경제 불확실성과 불안심리가 누적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중소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피해 극복, 내수회복을 위한 지원책과 함께 원자재 가격, 공급망 문제, 금리부담 등 경영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데 정책역량을 집중해야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보도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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