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30일부터 신청…마스크처럼 '온라인 5부제'

서울시 복지포털 활용 '사회적 거리두기'
서울사랑상품권·선불카드 중 선택, 6월 말까지 사용
  • 등록 2020-03-26 오후 2:00:11

    수정 2020-03-26 오후 2:21:17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가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시민들의 생활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재난긴급생활비’ 신청접수를 30일부터 시작한다. 신청이 몰리는 것을 방지하고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기 위해 공적마스크 5부제와 동일한 방식의 ‘온라인 5부제’를 전격 시행한다.

서울시는 재난긴급생활비를 접수된 날로부터 7일 이후 모바일 서울사랑상품권 또는 선불카드로 지급한다고 26일 밝혔다.

신청은 서울시 복지포털에서 받는다. 신청자의 출생년도 끝자리 수에 따라 해당 요일에만 접수가 가능하다. 예를들어 출생년도 끝자리가 1·6인 경우 월요일, 2·7인 경우는 화요일에 신청할 수 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출생년도 끝자리에 맞춰 시행하고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출생년도와 관계없이 모든 시민이 온라인 신청 가능하다.

온라인 신청은 공인인증서 인증 후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사진파일로 업로드하면 된다. 지급여부가 결정되면 문자로 통보된다. 신청 전 문의는 120다산콜 또는 관할 동주민센터로 전화상담을 받으면 된다.

인터넷 이용이 어렵거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장애인을 위한 ‘찾아가는 접수’도 병행한다. 120다산콜이나 거주지 동주민센터로 전화 요청을 하면 우리동네주무관, 통장 등 지원인력이 직접 신청서를 들고 방문해 접수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재난긴급생활비는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라면 신청 순서에 관계없이 모두 받을 수 있는 만큼 온라인 5부제를 적극 활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 접수를 미처 하지 못한 경우 내달 16일부터 5월15일까지 동주민센터를 통해 현장접수를 받는다.

현장접수도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온라인 접수와 동일하게 5부제를 시행한다. 아울러 접수인원을 분산시키고 감염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동주민센터 외에도 아파트 관리사무실, 공원 사무소, 학교 등에 ‘찾아가는 기동창구’를 운영할 계획이다.

지급은 상황의 시급성을 감안해 ‘선 지원 후 검증’ 원칙으로 신속한 처리에 방점을 둔다. 최소한의 증빙이 되면 일단 선 지원하고 구체적인 조사는 사후에 진행한다. 다만 지원기준을 충족하지 않은 경우 환수 조치할 계획이다.

재난긴급생활비는 서울사랑상품권(모바일)과 선불카드로 제공한다. 서울사랑상품권 선택 시 10% 추가지급 혜택도 제공해 30만원은 33만원, 40만원은 44만원, 50만원은 55만원권을 지급받는다.

특히 이번에 지급받은 서울사랑상품권과 선불카드는 6월 말까지 모두 사용해야 한다. 사용기한을 정해 신속한 소비를 촉진하고, 내수 부양을 통해 지역경제도 활성화한다는 취지에서다.

서울시는 중위소득 100%이하 191만 가구 중 정부지원을 받는 73만 가구를 제외한 총 117만7000 가구에 가구 구성원 수에 따라 30만~50만원을 지원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재난긴급생활비가 코로나19로 인한 절박한 민생의 위기상황에서 시민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지원하는 희망의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한 온라인 5부제를 적극 활용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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