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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9.90원 하락(원화가치 상승)한 1234.3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홍콩 국가보안법’을 둘러싼 미중 갈등 고조에 두달만에 1240원대로 올라선 환율은 하루 만에 전날 상승폭을 되돌리며 1230원대로 내려섰다.
코스피도 지난 3월 코로나19가 세계적 확산에 들어간 이후 두달반만에 2000선을 회복했다. 전장보다 6.40포인트(0.32%) 오른 2,001.00로 출발한 코스피는 35.18포인트(1.76%) 오른 2029.78로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도 이날 92억원 규모를 매수하며 순매수로 돌아섰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증시가 1% 넘게 상승하면서 투자 심리가 회복되며 원·달러 환율도 하락 전환했다”며 “다만 미중 갈등이란 요소가 완전히 해소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당분간은 등락을 지속할 것”이라고 봤다.
장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144.1원을 기록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7.1409위안,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07.88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0926달러 선에서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