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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아프리카 프릭스(패) 0대1 kt 롤스터(승)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킬 점수 15대0. 부진에 빠져 있던 kt 롤스터가 지난해 서머시즌 우승 당시의 기량을 다시 뽐내며 아프리카 프릭스를 완벽하게 제압했다.
칼리스타와 아지르 조합을 고른 kt는 조합의 강점을 살려 10분 첫 용으로 대지 용을 손쉽게 챙겼다. 아프리카는 반대쪽 전령에서 이득을 취하려 했으나, 이마저도 ‘스코어’ 고동빈의 자르반이 견제에 성공하면서 무위로 돌아갔다.
첫 킬을 먹고 발이 풀린 스코어의 자르반은 전라인을 골고루 지원해주며 팀의 승기를 이끌었다. 시야장악에서부터 정글 간 성장 격차까지 완벽하게 벌리며 두 번째 용도 편안하게 먹었다.
19분 바텀에서 결정적인 사고가 터졌다. 기습적인 상대 합류로 궁지에 몰린 ‘에이밍’ 김하람의 시비르가 점멸을 벽에 쓰는 실수를 범했다. 아프리카는 미드와 정글이 뒤늦게 합류했지만, 순식간에 잘린 에이밍의 빈자리를 메우지 못한 채 차례로 휩쓸렸다.
그 결과 25분 만에 넥서스를 무너뜨리며 kt는 아프리카를 상대로 킬수 15대0의 일방적인 승리를 챙기는 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