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동관 사장 등기이사로…"미래사업 전략 주도"

우주항공 등 미래사업 전략 본격 수립·이행
"포스트 코로나, 어느 때보다 책임경영 필요"
''준법경영 전문가'' 권익환 변호사 사외이사 선임
  • 등록 2022-03-07 오후 4:30:31

    수정 2022-03-07 오후 4:30:31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대표(사장)가 한화그룹 지주사인 ㈜한화 등기임원에 오른다.

한화(000880)는 7일 이사회를 열고 김동관 한화솔루션(009830) 대표 겸 ㈜한화 전략부문장에 대한 사내이사 선임 관련 주주총회 안건을 의결했다. 선임은 오는 29일 정기 주총 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2020년부터 ㈜한화 전략부문을 이끌고 있는 김동관 사장은 이번 등기임원 선임으로 우주항공 분야를 비롯한 미래 사업 전략 수립과 이행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한화 측은 “불확실성이 커진 포스트 코로나 상황에서 어느 때보다 책임경영이 필요하다는 점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주)한화 사내이사로 선임될 예정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대표 겸 (주)한화 전략부문장. (사진=한화)
김 사장은 지난해부터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사내이사를 맡아 한화그룹 우주사업 종합상황실인 ‘스페이스허브’를 지휘하고 있다. 우주사업 분야에선 △스페이스허브-카이스트(KAIST) 우주연구센터 설립 △한화시스템의 우주인터넷 기업 원웹(OneWeb) 투자와 이사회 참여권 확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누리호 75톤(t)급 엔진 제작 성공 등 성과를 나타나고 있다.

스페이스허브 출범 당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쎄트렉아이에 ㈜한화도 합류하며 지난해 항공우주연구원과 ‘인공위성의 심장’으로 불리는 저장성 이원추진제 추력기 개발 협약을 체결하는 등 우주사업 진출을 본격화했다.

최근 세계적으로도 방위산업과 민간 우주기술을 접목하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 정부도 지난해 ‘우주 방위사업 전담팀’을 꾸리기도 했다. 조진수 한양대 기계공학부 교수는 “우주로 가는데 군용·민간 기술을 구분하는 것은 옛날 사고방식으로 군용 기술을 민간에 적극 이전하고 때로는 민간 기술을 군에 적용하면서 역량을 모아야 세계 우주경쟁에서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날 ㈜한화 이사회는 사외이사에 준법경영 전문가인 권익환 전 서울남부지검 검사장을 신규 선임하고 김승헌 방위사업연구원 비상근고문과 이석재 서울대 인문대학 학장을 재선임하는 주총 안건도 의결했다.

㈜한화는 “이사진 구성을 다양화하고 전문성을 더해 이사회의 역량과 권한이 커졌다”며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이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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