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정국’서 文대통령 지지율 1년4개월來 최고치

리얼미터 ‘52.6%’ 한국갤럽 ‘55%’ “文대통령 잘한다”
靑 “지지율 상승…더 열심히 하라는 주문으로 들어”
  • 등록 2020-03-30 오후 3:48:09

    수정 2020-03-30 오후 3:48:09

(자료=리얼미터,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율이 양대 여론조사기관에서 모두 50%를 훌쩍 넘으면서 1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다. 코로나19에 대한 방역과 발 빠른 경제 대책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3~27일 전국 성인 253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95% 신뢰수준, 표본오차 ±1.9%포인트) 3월 4주차 주간집계 결과를 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 대비 3.3%포인트 상승한 52.6%(매우 잘함 34.3%, 잘하는 편 18.3%)로 나타났다.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3.8%포인트 하락한 44.1%(매우 잘못함 31.4%, 잘못하는 편 12.7%)였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 52.6%는 지난 2018년 2주차(53.7%) 이후 1년 4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1년여 기간 동안 40% 후반대에서 50%선을 내내 오르내렸다. 그런데 최근 들어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부정평가는 지난해 7월 4주차(43.7%) 이후 최저치였다.

리얼미터 집계뿐이 아니다. 한국갤럽에서도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24~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을 대상으로 조사한(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포인트) 결과,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55%가 긍정 평가했다. 전주 대비 6%포인트 상승하면서, 2018년 11월 1주차(55%) 이후 최고치 올랐다.

문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응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갤럽이 대통령 직무수행을 긍정 평가한 응답자에 이유를 물어보니 코로나19 대처를 꼽은 경우가 과반 이상이었다. 코로나19를 긍정 평가 1순위로 꼽는 경우는 지난 한 달간(30%→56%) 비중이 급상승하고 있다.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전통적 지지층 외에서도 늘어나는 추세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7.4%포인트), 부산·울산·경남(6.9%포인트)에서 주로 상승했다. 이념성향별로 보면 중도층(4.4%포인트)과 보수층(3.3%포인트)에서 특히 큰폭 올랐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지율과 관련해서 일희일비하지 않는다”면서도 “코로나19 관련 정국에서 지지율 오른 것은 더 열심히 하라. 정부의 역할을 다 하라는 주문으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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