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은 1일 LG디스플레이의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은 기존 ‘A+’를 유지했다.
한신평은 영업실적 저하와 이로 인한 재무안정성 개선세 둔화를 주요 하향 요인으로 거론했다.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경기둔화로 예상 대비 큰 폭의 소비 심리 위축이 이어졌고, 전방 세트업체의 재고축소, 중국 생산지 봉쇄로 고부가 IT제품 출하가 지연되면서 재무구조 개선 가능성이 약화됐다는 평가다.
이어 “TV용 LCD 패널가격 하락세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지속되고 있는 점 또한 수익성 저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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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은 “올해 하반기 이익창출력 개선 전망에도 경기 부진에 따른 수요 위축, 중소형 OLED 부문 경쟁력 유지를 위한 투자 소요 등을 고려하면 각종 재무 지표는 지난해 말 대비 저하될 것”이라며 “향후 EBITDA(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창출력 회복 속도와 OLED 투자 규모, 그에 따른 재무안정성 변화에 대해 계속 점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