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유람선, 침몰 13일만에 수면 위로...선장 추정 시신 수습

  • 등록 2019-06-11 오후 2:53:10

    수정 2019-06-11 오후 2:58:32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지난달 29일(현지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태운 채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가 11일 오전 7시12분께(이하 현지시각)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냈다.

헝가리 대테러센터(TEK) 등 구조 당국은 이날 오전 6시 47분께 허블레아니호에 연결한 대형 크레인 클라크 아담을 가동해 본격적인 선체 인양을 시작했다. 크레인이 움직이기 시작한 지 26분만에 허블레아니호의 조타실이 물 밖으로 나왔다.

구조당국은 조타실이 수면 위로 올라오자 잠수부 2명을 투입해 수색에 나서 헝가리인 선장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수습했다.

11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에서 크레인 클라크 아담호가 허블레아니호를 인양하고 있다. 사진은 수면 위로 올라온 허블레아니호 조타실의 모습 (사진=AFPBBNews)
당국은 시신 유실 방지를 위해 5cm씩 단계적으로 허블레아니호를 끌어올릴 예정이었으나 예상보다 빠르게 모습이 드러났다. 허블레아니호를 들어올리는 작업은 1시간 가량이면 마무리될 것이란 예상이 나왔으나 서서히 균형을 맞추며 실종자 수색까지 함께 진행하기 때문에 인양 완료 시점은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BBNews
현재 남은 한국인 실종자는 모두 7명이다.

앞서 생존자들은 사고 당시 1층 선실에 10명 정도가 있었다고 전한 바 있어 우리 정부 대응팀은 남은 실종자를 선체에서 대거 발견할 수 있을거라고 조심스럽게 예측했다.

창고로 사용한 배 머리 부분의 공간으로 물을 빼내는 작업을 한 뒤 우리 대원과 헝가리 대원, 총 4명이 들어가 선실을 수색한다.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작업 바지선 위로 우리 대원 10명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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