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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도가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에 나섰다.
충남도는 산업통산자원부에서 발표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중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를 적극 유치하기로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민간이 조성하는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는 내년부터 10년간 120조원을 투자하는 대규모 프로젝트 사업이다.
이 때문에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이 유치전에 사활을 걸고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우선 충남도는 평택 고덕의 반도체, 아산 탕정의 디스플레이 산업이 입지, 상호 연관된 산업생태계를 갖춘 점을 최대 강점으로 꼽았다.
또 발전소가 인근에 위치해 있어 전기 공급이 용이하고, 도로·항만 등 사회간접자본(SOC)이 우수해 기업을 경영하기 좋은 지역임을 강조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수도권에 비해 공장입지 가격이 저렴하고, 충남테크노파크의 기술지원과 함께 반도체 관련 맞춤형 인력 양성 지원이 가능한 점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신동헌 충남도 경제통상실장은 “반도체와 연관된 고부가가치 기술을 보유한 일본의 칸토데까, 아드반테스트, 페로텍, 스테코와 미국의 메티슨가스, 다우듀폰 등 외국인투자기업이 천안 등 북부권에 위치해 있다”며 “이러한 강점을 정부와 SK하이닉스에 설명하고, 투자 유치를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