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개인 ‘사자’에 연고점 행진…2430선

코스피 8거래일째 상승…2432.35
개인 매수세에 장 막판 오름세
삼성물산 8%↑…바이오로직스·보험업법 개정안 영향
알루코 사흘째 상한가…전기차 핵심부품 공급
  • 등록 2020-08-12 오후 4:01:55

    수정 2020-08-12 오후 4:01:55

△코스피 추이(대신증권HTS)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가 8거래일 연속 오르며 연고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에 2400선이 무너지기도 했으나 개인의 사자에 힘입어 2430선까지 돌파했다.

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68포인트(0.57%) 오른 2432.35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410선에서 하락 출발해 2390선까지 밀려 2400선이 깨지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서 상승세를 보이며 결국 2430선을 웃돌았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우려와는 달리 실물경제와 주가의 괴리는 크지 않다”며 “가을 중 조정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나 장기적 상승추세가 훼손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매크로 측면에서 미국 대선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팬데믹 우려가 리스크 요인”이라며 “미국 대선에선 바이든과 트럼프가 초접전을 펼칠 것으로 전망되며, 환절기 면역력 저하는 코로나 사망자 증가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68억원, 2021억원어치 팔았으나 개인은 3549억원어치 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454억원 매도 우위다. 기관 중에서는 연기금이 888억원어치 순매도했다. 투신(555억원), 금융투자(403억원), 사모펀드(216억원) 등이 매도 우위를 기록했고 기타법인(229억원), 보험(37억원), 은행(10억원) 등이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유통업이 4% 이상 올랐고 보험과 기계가 3%대 상승했다. 섬유·의복, 통신업 등은 2% 이상 올랐다. 이어 금융업, 은행, 전기·전자, 증권, 서비스업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운송장비는 3% 이상 밀렸고 의료정밀은 2%대 빠졌다. 종이·목재, 화학, 철강·금속, 음식료품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삼성물산(028260)이 8%대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삼성물산이 43.4% 지분을 갖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의 송도 4공장 투자 발표와 더불어민주당 박용진·이용우 의원이 발의한 ‘보험업법 개정안’ 영향이다. 특히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도 작용한 것으로 봤다. 보험업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전자-주요 계열사로 이어지는 삼성그룹의 지배구조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보험업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삼성생명은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 주식을 대규모로 처분해야 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대 올랐고 SK텔레콤(017670), 엔씨소프트(036570), 삼성전자(005930) 등이 1% 이상 상승했다. 반면 현대모비스(012330), 현대차(005380), 셀트리온(068270) 등은 3% 이상 밀렸고 LG화학(051910), NAVER(035420) 등은 2%대 빠졌다.

개별종목별로는 덕양산업(024900)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수소·전기차 공공기관 도입 확대를 발표해 현대차 1차 협력사인 덕양산업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알루미늄 압출전문기업 알루코(001780)는 폭스바겐과 다임러그룹에 배터리 팩 하우징을 공급한다는 소식에 사흘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KG동부제철이 12년 만에 반기 경상이익 흑자를 냈다는 소식에 KG동부제철우(016385)도 이틀째 상한가다.

이날 거래량은 7억5293만주, 거래대금은 16조413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6개를 포함해 40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는 없었으며 446개 종목이 내렸다. 4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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