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GP 철수 상호검증 위한 임시통로에 황색깃발 설치

남북 검증인원들, 황색수기 아래서 만나
현장검증 GP 향해 함께 이동 예정
  • 등록 2018-12-10 오후 5:25:51

    수정 2018-12-10 오후 5:26:08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방부는 10일 북측이 지난 9일부터 시범철수 감시초소(GP) 상호 현장검증을 위해 군사분계선상 남북 연결지점에 황색수기(3×2m) 설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북군사당국은 9.19 군사분야 합의서 이행의 일환으로 이뤄진 11개 GP의 철수와 파괴 조치를 오는 12일 현장방문 형식으로 상호 검증하기로 합의한바 있다.

황색수기는 남과 북의 현장검증반 반원들과 안내요원들이 만날 장소를 표시하는 것이라는게 국방부 설명이다. 남과 북 현장검증반 반원과 상대측 안내요원들은 황색수기 아래에서 만나 현장검증 GP를 향해 함께 이동할 예정이다. 남북군사당국은 남북공동검증반 이동통로의 중간지점(군사분계선 연결지점)에 북측에서 황색수기를 설치하고, 남·북은 각각 황색수기까지 임시 통로를 개척하는 것으로 문서교환 방식을 통해 사전 합의한 바 있다.

남북 군사당국은 이번 상호 방문 검증을 위해 하나의 GP 마다 각각 일곱 명으로 구성한 검증반을 투입하기로 했다. 각 검증반은 대령급을 반장으로 한다. 검증요원 5명과 촬영요원 2명으로 구성된다. 총 11개 GP에 남북 각각 77명의 인원이 검증에 참여하는 것이다. 이중 현역은 50여명 정도다. 12월 12일 각각의 남북 검증반은 상호 합의된 군사분계선 상의 연결 지점에서 만난 후 상대측의 안내에 따라 해당 초소 철수현장을 직접 방문해 철수 및 철거 상황을 검증한다. 오전에는 우리측이 북측 초소 철수현장을, 오후에는 북측이 우리측 초소 철수현장을 방문한다.

국방부는 “그간 남과 북은 GP 상호 현장검증을 위해 남북 GP간 통로를 개척해 왔다”며 “검증반 교육 등 제반 사항을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남북군사당국은 이번 시범철수 GP 상호 현장검증 과정이 9.19 군사합의 이행의 투명성과 상호 신뢰성을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9일 서부전선 일대에서 북측 인원들이 오는 12일 계획된 시범철수 GP 상호 현장검증을 위해 군사분계선상 남북 연결지점에 황색수기 설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좌측 하단 황색 사각형 모양이 황색수기이며 사진 가운데 사람들은 북측 인원이다. [사진=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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