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유미 조작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결과가 발표된 7월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제2차 비대위-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수사결과 무혐의 처리된 안철수(오른쪽) 전 대표와 박지원 전 대표가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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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는 7일 국민의당 전당대회에 대해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우리의 지도자를 뽑는 선거이지 지도자를 죽이는 선거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글을 남기며 “전대의 시대정신은 우리 당의 정치적 베이스이자 자산인 호남을 지키면서 전국정당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길을 찾고 당의 소중한 가치인 햇볕정책의 계승 및 발전을 모색하는 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국회에서 거대 양당들의 선택을 강요당하는 ‘캐스팅보터’가 아닌 국민을 위해 국회를 주도하는 ‘리딩 파티’가 되는 길을 모색해 국민과 당원 앞에 다시 태어나는 혁신의 전당대회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날이 어둡고 길이 멀수록 더 많은 사람들의 밝은 지혜를 모으고 어깨를 걸고 나가야 한다”며 “우리는 함께 가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