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코로나19 변이 우려 아직 없다"

환자 6명에게 얻은 유전자 통해 연구
고해상 전자현미경 사진도 공개해
  • 등록 2020-02-27 오후 2:02:39

    수정 2020-02-27 오후 2:02:39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27일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변이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가 6명의 코로나19 환자로부터 얻은 바이러스 유전자를 국외 코로나19 환자 유래 바이러스 총 103건의 염기서열과 비교했을 때 일치율은 99.89~100%를 보였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2만9800개 유전자 염기서열로 구성된다. 유전자 염기서열이 99.7% 이상 동일하다는 것은 0.03%에 속하는 8~9개 염기서열이 다르다는 것이다. 하지만 유전자 차이가 확인된 부위는 바이러스의 병원성과 증식과 관련이 없는 부위(ORF1a, ORF3a, nsp3, nsp6)로서 병원성이나 전파력에 영향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돌연변이로 인한 독성변화나, 유전자 검사 등의 오류 우려가 아직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모든 바이러스의 경우 증식하는 과정에서 염기서열에 변이가 생길 수 있다. 이때 변이는 전파력이나 병원성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고 전혀 영향이 없기도 하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변이의 발생 빈도와 정도는 바이러스의 특성에 따라 다르다”며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변이 특성은 전 세계적으로 더 많은 자료가 축적·공유돼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속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의 변이를 감시할 방침이다. 정은경 본부장은 “현재 바이러스 특성 분석을 진행하고 있으므로, 예방과 대응을 위한 보다 상세한 분석결과가 곧 제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바이러스 입자 크기: 80-100nm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의 전자현미경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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