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프가 개발한 초임계 공정을 활용하면 액상 및 고상의 조직도 조직의 형상을 그대로 유지할수 있어 6시간내 조직이식을 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기존 이식방법은 평균 수일에서 일주일 가량 걸린다. 특히 이 회사가 개발한 초임계공정은 동종 조직은 물론 돼지 등 이종 조직의 이식도 거부반응없이 가능해 관련업계의 주목을 받고있다.
도프 관계자는 “현재 이종 조직을 이식하게 되면 이식된 세포에서 수반하는 거부반응이 가장 큰 문제점인데 초임계 공정을 통해 이 문제점을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환자 이식용으로 태부족한 상황인 신경관, 혈관, 뼈 등을 이 기술을 활용하게 되면 충분하게 물량을 확보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신용우(사진) 도프 대표는 “이 기술을 상품화하기 위해서는 비임상·임상시험에 4년 이상의 장시간이 소요되므로 우선 성장인자가 포함된 화장품 및 3차원 세포 배양소재 등을 사업화할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신대표는 이어 “조직수복제 등의 의료기기 및 약물 전달체계를 적용한 관절염 치료제 등의 신약개발의 플랫폼 기술도 동시에 상품화에 나설 계획이다” 고 중장기 비즈니스 모델을 설명했다. 현재 도프는 이들 사업진행을 위해 대학, 병원 및 연구소 등과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상황이다.
도프의 초임계공정 기술개발을 공동 진행하고 있는 황석연 서울대 화학생명공학과 교수는 “손상없이 줄기세포를 건조 하고 이의 배양액을 농축건조하기 위해 초임계공정을 조직공학에 적용했으면 하는 평소 바람이 있었는데, 한국의 스타트업이 이를 2016년부터 개발했다는 사실을 듣고 놀라웠다”며 “의료기기 및 신약의 제제 개발에도 이 기술을 적용할 수 있어 신약 플랫폼기반의 핵심적인 기술이 될 것이다”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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