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 체온계 이렇게 써야 한다

측정 부위와 적정거리 두고
땀이나 수분 닦아낸 후 측정
실내에 들어와 20~30분 안정 취한 뒤 측정
최소 2회 이상 반복 측정 후 높은 것으로 판단
  • 등록 2020-08-25 오후 4:54:04

    수정 2020-08-25 오후 4:54:04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체온은 1회만이 아니라 최소 2회 측정해 높은 수치로 판단해야 한다. 귀적외선체온계의 경우 측정기와 고막이 일직선으로 마주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 같은 올바른 체온계 사용 및 관리방법을 25일 안내했다. 코로나19 예방 및 생활방역 준수를 위해 정확한 체온을 측정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식약처에 따르면, 우선 이마와 관자놀이 등에 접촉하지 않는 채 체온을 재는 피부적외선체온계는 측정 부위에서 약 3∼5cm를 떨어트려 측정해야 한다.

또 측정 부위에 땀이나 수분이 있다면 이를 닦고 머리카락이 가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땀이 나거나 수분이 있는 경우 기화열로 체열을 빼앗겨 체온이 낮게 측정될 수 있다.

적외선 센서를 이용해 귀 안쪽의 온도를 측정하는 귀적외선체온계는 측정기와 고막이 일직선으로 마주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 측정 시 귀를 약간 잡아당겨 귓구멍을 펴는 게 좋다. 만약 체온계가 고막이 아닌 귀 벽을 향하면 체온이 잘못 측정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귀지 등 이물질을 제거하는 게 정확한 측정에 도움이 된다. 따라서 측정 전 면봉 등으로 귓속을 청결히 하는 게 좋다.

겨드랑이, 입안(구강) 부위 온도를 측정하는 접촉식 온도측정기의 경우 입안을 측정할 때는 혀 밑에 측정 부분을 넣은 후 입을 다물고 측정해야 한다.

겨드랑이를 측정할 때는 측정 전 겨드랑이 땀을 닦은 후 겨드랑이의 움푹 파인 곳에 측정 부분을 넣고 팔로 누르며 측정한다.

어떤 측정기이든 실내외 온도 차가 큰 경우 체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외부에서 온도를 측정한 경우 실내에 들어와서 20∼30분 정도 안정을 취한 후 측정하면 더 정확한 체온을 측정할 수 있다는 조언이다.

체온은 1회만 측정하는 것이 아니라 최소 2회 이상 반복하는 것이 더욱 정확할 수 있다.

유아의 체온 측정시에는 유아가 안정된 후 편안한 자세로 측정하는 것이 좋다.

온도를 측정하기 전 체온계 온도 센서의 손상 여부를 확인하고 깨끗한 상태로 측정하며 특히 귀적외선체온계의 경우 위생을 위해 측정 덮개(커버)가 부착돼 있어 반드시 같은 종류의 덮개로 교체해서 사용해야 한다.

배터리가 충분하지 않으면 측정값이 부정확할 수 있어 정기적으로 배터리 상태를 확인하는 게 바람직하다.

측정기 대부분이 전자적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충격과 낙하에 주의해야 하며 물에 젖지 않도록 보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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