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화의원 코로나19로 사망…현직 의원 최초

  • 등록 2021-02-09 오후 2:27:45

    수정 2021-02-09 오후 2:27:45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론 라이트(67)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투병하다 사망했다.

(사진=AFPBNews)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CNN은 라이트 하원의원 측근의 성명을 인용해 그가 지난 7일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라이트 의원은 지난달 2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당시 경미한 증상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괜찮은 상태라면서 재택근무에 열의를 보였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상태가 악화돼 아내와 함께 댈러스에 있는 병원에서 2주간 입원치료를 받아왔지만 결국 숨졌다.

그동안 현역 연방의원들도 종종 코로나19에 감염됐지만 사망까지 이어진 건 라이트 의원이 처음이다. 지난해 12월에는 하원의원 당선자 신분이었던 루크 레트로우가 코로나19로 사망했다.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는 성며에서 “론의 사망 소식에 마음이 무겁다”며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이어 “론 라이트는 전사로 지역 유권자와 텍사스주, 미국을 위해 열정적으로 헌신해왔다”라고 덧붙였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라이트 의원의 죽음을 애도하며 “슬픔에 빠진 의원들은 한 마음으로 코로나19로 희생된 46만 명의 미국인과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기도한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방의원들은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코로나19 백신을 맞았지만, 라이트 의원은 아직 접종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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