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대지진' 튀르키예에 애도 서한…"희생자 위해 기도"

이용훈 주교, 조의 표해
"한국 가톨릭, 튀르키예 돕고자 노력할 것"
  • 등록 2023-02-09 오후 4:01:26

    수정 2023-02-09 오후 4:31:07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대지진으로 고통받는 튀르키예에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용훈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주교는 9일 애도 서한을 통해 “2023년 2월 6일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하여 많은 생명과 그들의 삶의 터전을 앗아간 대지진 소식을 접하고 그 슬픔을 같이한다”며 “한국의 모든 주교와 신자들을 대표하여 부모와 자녀, 형제자매를 잃어 비통에 잠겨 있을 그곳의 모든 유가족에게 깊은 조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사진=뉴시스).
이 주교는 “우리는 모든 희생자와 그들의 가족들을 위해 기도한다”며 “한없이 자비로우신 주님께서 그들에게 위로와 힘을 주시고 이루 말할 수 없는 고난의 시간을 겪고 있는 그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형제애의 표시로, 한국의 가톨릭 교회는 이 치명적인 지진의 여파를 극복하기 위하여 여러 방법으로 튀르키예와 시리아 사람들을 돕고자 노력하겠다”며 “이 슬픈 순간에 그들의 아픔을 나누고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걸어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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