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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홍철호(경기 김포 을)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제천 화재 당시 충북소방본부에서는 소방헬기가 한 대 있었지만, 나흘째 정비를 받고 있어 출동하지 못했다.
지원 요청을 받은 중앙119구조본부가 당시 현장에 헬기 3대를 보냈으나, 이들 헬기들은 화재 사고가 난 지 1시간 7분이 지난 오후 5시를 시작으로 오후 6시 8분, 오후 6시 39분에야 각각 현장에 도착했다.
이에 대해 홍 의원은 “소방헬기는 통상적으로 가동한 지 50시간이 지날 때마다 자체 정비를 받기 때문에 헬기가 1대뿐인 본부는 이를 추가로 확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달 21일 오후 3시 53분께 발생한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로 29명이 숨지고 39명이 다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