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CS 합병에 일단 안도…뉴욕증시 소폭 상승

위험 선호 일부 살아나자 국채금리 오름세
  • 등록 2023-03-20 오후 11:46:30

    수정 2023-03-21 오전 4:44:55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반등하고 있다. 스위스 최대 투자은행(IB) UBS가 유동성 위기에 처한 경쟁사 크레디트스위스(CS)를 전격 인수하기로 하면서 시장은 일단 안도하고 있다. 다만 금융 시스템 리스크의 향방이 여전히 불확실한 만큼 긴장감은 만연해 있다.

(사진= AFP)


20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5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8% 상승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61% 오르고 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03% 소폭 오르고 있다.

불안에 떨던 시장을 일단 달랜 것은 UBS다. UBS와 CS는 전날 CS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UBS를 존속법인으로 CS를 30억스위스프랑(약4조20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총자산 1조7000억달러에 달하는 ‘메가 뱅크’가 탄생했다. 골드만삭스, 도이체방크와 맞먹는 규모다. 스위스 당국 역시 대규모 유동성 지원을 약속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 미치는 충격파를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이에 JP모건체이스와 씨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웰스파고 등 미국 4대 은행 주가는 모두 1~2%대 오르고 있다. 뉴욕 증시에서 UBS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가격은 4% 가까이 오르고 있다.

B라일리 웰스 매니지먼트의 아트 호건 수석시장전략가는 “UBS가 CS를 인수한 것은 글로벌 은행 부문의 안정성에 대한 우려에 분명히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위험 선호가 일부 살아나면서 뉴욕채권시장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채권금리 상승). 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6.8bp(1bp=0.01%포인트) 오른 3.914%를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5.8bp 뛴 3.455%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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