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술25]③유전자편집 종자와 GMO의 차이점

유전자 편집은 외부 유전자 삽입안되고 자체 개선
GMD는 외주 유전자와 섞이게 돼 유전자 변이
나라별로 유전자편집 종자 GMO 포함여부 엇갈려
  • 등록 2019-11-26 오후 3:59:07

    수정 2019-11-26 오후 3:59:07

[이데일리 류성 기자] 유전자 교정이나 편집을 거쳐 탄생한 종자도 유전자변형식품(GMO)일까?

유전자 편집 기술이 다양한 농작물과 가축에도 적용되면서 유전자 가위를 통해 탄생한 품종도 GMO에 포함해야 하는지 여부를 둘러싸고 국내외에서 논란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GMO는 서로 다른 식물간 유전자 교배를 통해 의도하는 변형된 품종을 만듭니다. 이 과정에서 외부 유전자가 필수적으로 섞이게 됩니다. 반면 유전자 교정으로 탄생한 품종은 종자 자체내에서 유전자를 개량하기 때문에 다른 새로운 유전자가 외부로부터 삽입되지 않는다는 점이 GMO와 가장 차이가 납니다.

최근에는 유전자 편집도 결국 사람이 유전자를 조작한 것이기 때문에 광범위하게 볼때 GMO에 포함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반대편에서는 유전자 편집 분야의 관련 업계를 중심으로 유전자가위는 유전자를 외부에서 삽입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GMO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특히 관련업계는 GMO는 검사를 해보면 유전자조작을 했는지 알수 있지만 유전자 편집을 한 종자는 자연적으로 발생한 돌연변이와 차이가 없어 유전자를 조작한 것을 알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미국유전자편집 기술에서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받는 미국은 유전자 편집기술을 활용한 작물의 경우 GMO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공식 입장을 정했습니다.

일본 정부도 유전자 편집 기술을 활용한 종자를 GMO 범위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에 비해 유럽은 유전자 가위를 활용해 만든 종자도 GMO에 포함시켜 똑같은 규제를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나라별로도 서로 대조적인 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참고로 한국은 유럽과 마찬가지로 유전자 편집기술을 적용해 만든 종자에 대해서 GMO와 동일한 법규제를 적용하고 있어 관련업계로부터 항의를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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