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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 정권의 후안무치함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닌데, 문제는 제1야당의 어정쩡한 자세다. 당 공식논평에 전광훈 목사는 통합당과 아무런 관계가 없으며 오히려 ‘응분의 조치’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라고 덧붙였다.
김 전 의원은 “이렇게 의리가 없으면서 무슨 정치를 하겠나? 정치도 다 사람이 하는 거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회주의 독재정권은 바로 이렇게 우파 분열을 노린다. 전광훈목사에 대한 공과(功過)는 나중 문제. 지금은 마녀사냥으로부터 광화문집회 참가자들을 구하는 게 먼저 아닐까?”라고 말했다.
이어 “잘못된 집회 허가 때문에 (방역 조치)가 다 무너지고, 정말 우리가 상상하기 싫은 일이 벌어졌다”라며 “집회로 인해 국가적으로 엄청난 세금이 낭비되고 있다. 지금 2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고 앞으로 더 나올 것이다. 경제적으로도 천문학적 비용이 수반되는 결과를 초래했다”라고 비판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부장판사 박형순)는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있음이 객관적으로 예상된다”라며 “실제 집회 시간이 4~5시간으로 짧을 것이며, 100여명의 소수 인원이 참석해 사회적 거리 두기 준수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광화문집회를 허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