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OKEx 창업주, 中공안에 체포…자금인출 중단

창업주 쉬밍싱, 최소 일주일 전에 중국 공안에 연행
"수사 협조 프라이빗키 담당자 연락 안돼 인출 중단"
"자금세탁방지 위반과 관련 안돼…고객자산 문제없다"
  • 등록 2020-10-16 오후 9:19:14

    수정 2020-10-16 오후 9:19:14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전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암호화폐 거래소 가운데 하나인 중국 OKEx 창업자가 중국 공안에 붙잡혀간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중국 경제매체인 차이신(Caixin)과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몰타에 본사를 두고 있는 OKEx는 이날 공지사항을 통해 중국 공안의 수사에 협조하고 있는 회사의 일부 프라이빗 키 담당자들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어 인출업무를 당분간 중단한다고 밝혔다.

OKEx는 인출업무가 언제 재개될 것인지를 언급하지 않은 채 고객들의 자산 안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이날 차이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이 회사 창업자인 쉬밍싱(徐明星)이 최소 일주일 전 공안 측에 연행됐다고 보도했다.

거래소 측은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할 수 없지만, 이번 수사는 자금세탁방지나 거래소 자체와는 관련된 것이 아니라는 건 분명히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4년 설립된 OKEx는 중국 은행카드와 알리페이, 텐센트페이를 이용한 결제를 지원하는 등 중국인들에게도 서비스를 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OKEx의 거래량은 세계 11위다.

이같은 소식에 비트코인은 현재 2.9% 정도 하락하고 있으며 OKEx가 자체 발행한 토큰도 14% 가까이 급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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