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쓰고 대화하면 동시통역"..CES 2016에 출품

안경형 디스플레이와 다국어 기술 결합해 언어 넘나든 커뮤니케이션
중국 베이징대학교에서 100여대 주문
  • 등록 2016-01-12 오후 5:29:45

    수정 2016-01-12 오후 5:29:45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업계 최초로 동시통역 기능을 제공하는 안경형 디스플레이가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이베이거스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6’에서 선보였다.

광학부품 전문기업인 그린광학과 자동 통·번역 세계 1위 업체 시스트란 인터내셔널이 힘을 합친 제품이다. 눈앞에 50인치 이상의 가상 스크린이 펼쳐지며, 컨트롤러 역할을 하는 휴대용 멀티미디어 PMP를 연결해 인터넷, 영화 감상, 게임 등을 할 수 있다.

특히 한국어와 영어를 인식해 자동 통역해준다. 안경형 디스플레이를 착용한 한국인과 미국인이 각각 한국어와 영어를 말해도 이를 즉시 인식하고 동시통역해서 각자의 디스플레이에 번역된 메시지가 표시된다.

번역된 메시지는 음성출력도 가능하기 때문에 사용자는 시각, 청각을 모두 활용해 자연스러운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시스트란 인터내셔널은 사용자가 안경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자연스러운 다국어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한국어·영어 음성인식 기술 △한영, 영한 번역을 하는 기계번역 기술 △양자간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해주는 음성합성 기술을 제공했다. 중국어, 일본어는 물론이고 더 다양한 언어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안경형 디스플레이는 올해 상반기에 국내 시장에 출시될 전망이다. 이미 중국 베이징대학교에서 100여대를 주문하고 CES 2016을 찾은 업계 바이어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조현일 그린광학 대표는 “실제 해외 출장, 여행을 가서 언어로 인해 의사소통에 불편을 겪는 사람들을 보면서 동시통역이 가능한 안경형 디스플레이를 만들기로 결심했다”며 “CES 2016을 찾은 관람객과 업계 관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보면서 향후 무궁무진한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최창남 시스트란 인터내셔널 대표는 “가상현실, 사물인터넷 등 최근의 기술 흐름들은 모두 사람의 음성이 곧 명령어가 되는 것을 기본 전재로 하고 있다”며 “시스트란 인터내셔널의 축적된 자연어 처리 기술과 다국어 통·번역 기술은 점점 더 다양한 분야와 결합해 새로운 기술 혁명을 이끄는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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