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기준금리 하락에 정기예금 금리인하 본격화

기업銀, ‘평생한가족통장’ 1.8→1.55%
케이뱅크, '주거래우대 정기예금’ 0.1%P↓
주요 은행, 이르면 이번주부터 인하대열 합류
  • 등록 2019-07-23 오후 3:52:39

    수정 2019-07-23 오후 3:52:39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지난 18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전격 인하하면서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금리 인하에 시동이 걸렸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은 지난 19일 정기예금인 ‘IBK평생한가족통장’의 1년 만기 기본금리를 기존 1.8%에서 1.55%로 0.25%포인트 내렸다. 우대금리 0.2%포인트는 유지한다.

기업은행은 이 상품에 이어 다른 정기예금과 적금 등 수신상품에 대한 기본금리 인하방침을 확정한 상태다. 이르면 이번주 말 각 상품별로 금리인하를 시행할 방침이다.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도 수신상품 금리를 각각 0.1%포인트씩 내렸다. 케이뱅크는 20일 ‘주거래우대 정기예금’ 1년 만기 기본금리를 기존 1.95%에서 1.85%로 인하했다. 우대금리(0.4%)를 적용한 최고 이율은 2.35%에서 2.25%로 낮아졌다.

또 케이뱅크의 ‘주거래우대자유적금’ 기본금리는 2.15%에서 2.05%로, ‘코드K자유적금’ 기본금리는 2.7%에서 2.6%로 각각 내렸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수신상품 금리 추가인하 여부는 향후 시장금리 상황과 예대율 등을 반영해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케이뱅크는 자본확충 실패 여파로 현재 일부 대출상품 판매가 중단된 상황이라 예금 조절이 필요하다.

시장금리에 연동하는 회전식 정기예금의 경우 기준금리 인하 후 기본금리가 이미 내려갔다. NH농협은행 ‘NH왈츠회전예금2’ 기본금리는 지난 17일 연 1.70%에서 22일 연 1.66%까지 내려갔다. 농협은행은 이르면 이번주 안으로 정기예금과 적금 등의 기본금리를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른 시중은행도 비슷한 상황이다. 조만간 수신상품 금리인하 대열에 합류할 전망이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우리은행은 내부적으로 수신금리 인하 구체적 시기와 인하 폭 등에 대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고객이탈 방지와 예대율 관리를 위해 예금금리 인하 시기를 신중히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국민은행 ‘국민수퍼정기예금’ 기본금리는 연 1.65%다. 신한은행 ‘쏠편한 정기예금’ 기본금리는 연 1.6%, 우리은행 ‘위비 슈퍼주거래 정기예금은 연 1.9% 수준이다. 각 상품별로 연 0.11~0.50%포인트 우리금리를 제공한다.

KEB하나은행은 한은 금리인하에 앞서 지난 17일 ‘N플러스 정기예금’ 기본금리를 연 2.05%에서 연 1.80%로, ‘e-플러스 정기예금’ 기본금리를 연 2.0%에서 연 1.75%로 각각 0.25%포인트씩 낮췄다. 하나은행도 수신상품 금리인하를 검토하고 있다.

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는 지난 5일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2.2%에서 2.0%로 내려 현재로선 추가적인 금리인하 방안은 논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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