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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장에 반대매매마저 660억원 돌파…역대 최대 규모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도 높아
  • 등록 2022-01-24 오후 7:07:46

    수정 2022-01-24 오후 7:07:46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최근 증시가 급락하면서 반대매매가 66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집계가 시작된 지난 2006년 이래 최대 규모이며 금융위기가 터졌던 지난 2008년 10월27일 429억원 보다도 훨씬 웃도는 수치다.

2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위탁매매 미수금 대비 실제 반대매매 금액은 665억원으로 전거래일 대비 441억원 증가했다. 당시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9% 하락한 2834.29에 거래를 마쳤고 코스닥 지수는 1.65% 내린 942.85에 마감했다.

반대매매는 미수거래와 신용융자거래 시 발생하는 증권사의 강제 청산 금액을 의미한다. 위탁매매 미수금은 개인 투자자가 증권사에서 돈을 빌린다는 점에서 신용융자와 비슷하지만 주식을 사고 사흘 후 대금을 갚는 단기 융자 성격을 가진다.

이때 반대매매는 투자자가 외상으로 산 주식이 하락하면서 담보비율을 유지하지 못하면 증권사가 주식을 강제로 처분하는 것을 의미한다.

보통 신용잔고가 높은 종목일수록 반대매매 가능성이 높다. 김민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신용융자잔고가 높은 종목일수록 사후에 주식가격의 하방 위협이 확실히 존재한다”면서 “반대매매로 주가가 더 떨어지기 때문인데 일반적으로 융자비율이 높은 종목들은 융자로 매수하기 이전부터 변동성이 높고 최근 주가가 급등했다는 유의미한 관찰 결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 역시 “신용잔고가 많다는 건 주가가 빠지면 증권사에서 반대매매가 가능한 만큼 하방 위험이 존재한다”면서 “잔고 비율이 10% 대면 높다고 볼 수 있는데 일반적으론 5~6% 정도”라고 말했다.

한편 신용융자잔고는 지난 21일 기준 전거래일보다 2243억원 감소한 22조9474억원으로 집계됐다. 3거래일 연속 감소세를 보였으며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이 1193억원 감소한 12조209억원, 코스닥 시장은 1050억원 감소한 10조9265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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