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타스통신 "'간첩혐의' 한국인, 메신저로 국가기밀 수집"

  • 등록 2024-03-12 오후 6:16:25

    수정 2024-03-12 오후 6:16:25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러시아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된 한국인 백모씨가 메신저를 통해 국가기밀을 수집했다고 러시아 수사당국이 주장했다.

러시아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된 탈북민 구출활동 선교사 백모씨의 사업장이 등록된 건물. (사진=연합뉴스)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은 러시아 수사당국 소식통을 인용해 백씨가 자신이 작가라고 주장하며 온라인 메신저로 국가기밀에 해당하는 정보를 받은 것이 확인됐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백씨가 어떤 정보를 받았는지, 어떤 외국 정보기관과 연계됐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여행사를 운영하며 탈북민을 돕는 선교활동을 하던 백씨는 올 초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에 체포돼 레포르토보 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한국인이 러시아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간첩 혐의가 확정되면 10~20년에 이르는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함께 체포됐던 백씨의 아내는 풀려나 현재 한국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당국은 백씨의 체포 사실을 지난달에야 한국에 통보했다. 이를 두고 우크라이나 지원 논의가 나오고 있는 한국을 압박하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우리 국민의 체포 사실을 인지한 직후부터 현지 공관이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며 “한·러 양국도 외교채널을 통해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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