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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은 27일 엔씨소프트 지분보유목적을 ‘단순투자’에서 ‘경영참가’로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엔씨소프트는 즉각 공식입장을 통해 “단순 투자 목적이라는 공시를 불과 3개월만에 뒤집은 것은 시장 신뢰를 저버린 것”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이와관련 “엔씨소프트 측이 유감을 표하는 것을 볼 때 김택진 대표와 김정주 NXC 회장 사이에 이상기류가 생긴 것”이라며 양측의 경영권 분쟁이 주총을 통해 본격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표이사 교체까지 이뤄지지 않더라도 엔씨소프트 측 등기임원 중 일부를 넥슨 측 인사로 교체하는 것은 최소 수순으로 관측된다.
김창권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현재 엔씨소프트 우호지분이나 국민연금 등이 어느 쪽으로 기우느냐가 관건”이라며 “기관과 외국인투자자들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고 밝혔다.
한편 넥슨 관계자는 “이번 경영참여 결정은 주주총회를 앞둬서가 아니라 1대주주로서 주식가치 향상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한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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