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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은 연결기준으로 올 2분기 매출액 2조2107억원, 영업이익 592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각각 전년 동기대비 4.2%, 23.2% 줄었다. 세부 항목으로 보면 주요 사업 부문인 편의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2% 감소한 702억원에 그쳤다. 수퍼 부문은 92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 기조를 이어갔으나 흑자 폭은 전기 대비 감소했다.
특히 지난 1분기에 비해 영업이익이 33.3%나 급감했다. 지난 1분기 GS리테일은 매출액 2조1419억원, 영업익 888억원을 기록하는 ‘깜짝 실적’을 올린 바 있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8% 증가하는데 그쳤으나 영업익은 무려 315%나 늘면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개학지연, 유동인구 감소, 외국인 관광객 감소 등으로 일부 상권의 실적이 부진했으나 6월부터 실적이 본격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배달 서비스를 비롯한 각종 플랫폼 차별화 서비스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도 경쟁력을 지속 강화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퍼 부문은 올해 2분기에도 4개의 점포를 정리하면서 내실 다지기에 힘을 쏟고 있다. 꾸준히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지속적으로 판관비를 낮춰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31%에 달했던 판관비율은 올 상반기 28%까지 낮췄다.
GS리테일 관계자 “파르나스 호텔은 여름 휴가 시즌을 맞아 내국인 고객 타겟의 패키지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라며 “디지털 마케팅을 강화해 실적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