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리커창 다음달 2일 베이징서 화장…조기 게양

27일 심장마비로 사망, 상하이서 유해 옮겨
  • 등록 2023-10-31 오후 4:41:40

    수정 2023-10-31 오후 4:41:40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이달 27일 사망한 리커창 전 중국 국무원 총리의 장례 절차가 정해졌다. 이번주 톈안문 등에는 조기가 걸리고 다음달 2일 베이징에서 화장을 진행할 예정이다.

고(故) 리커창 전 중국 국무원 총리. (사진=AFP)


31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GT)에 따르면 리 전 총리의 유해가 다음달 2일 베이징에서 화장될 예정이다.

또 그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해 이날 톈안문 광장, 신화머, 인민대회당, 베이징 외교부, 중국 공산당위원회와 성·자치구·정부 의석, 지자체, 중국대사관·영사관 등에 조기를 게양한다.

리 전 총리는 지난 2007년부터 제17~19기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을 역임했으며 2013년부터 10년간 총리직을 수행한 중국의 2인자였다. 중국 경제 정책을 이끌며 한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경쟁자로 꼽히기도 했으나 정치 싸움에서 밀리면서 올해 3월 퇴임했다.

지난 27일 리 전 총리가 심장마비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에서는 그를 애도하는 움직임이 일기도 했다. 중국측은 전국적인 추모 분위기가 자칫 격양될 수도 있다는 판단에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견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중국 정부가 공식으로 리 전 총리의 장례에 대한 일정을 알린 것이다. GT는 “리커창 동지는 훌륭한 중국공산당원, 오랜 세월에 걸쳐 충실한 공산주의 군인, 뛰어난 프롤레타리아(proletarian) 혁명가, 정치가, 당과 국가의 지도자로 칭찬받았다”며 그를 기렸다.

한편 리 전 총리의 유해는 27일 특별 비행기를 통해 상하이에서 베이징으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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