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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30원 하락(원화가치 상승)한 1220.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 대비 5.20원 내린 1216.00원으로 하락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장중 1216~1222원 사이에서 제한된 등락을 반복하다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장에서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가 등락을 오가다 하락세로 마감한 것과 같이 코로나19의 국내·외 확산 추세 차이 속 시장심리가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세 진정 기대 속 미국에서는 사망자 수가 늘어나는 등 상황이 상충되면서 시장 심리 자체가 불안한 상황으로 환율 역시 특별한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제한된 움직임을 보였다”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까지 소폭이나마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추가 하락폭은 제한될 수 밖에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공포심리가 완화되면서 상승분만큼을 되돌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확산세가 진정하더라도 경기가 향후 어떻게 흘러갈지에 대한 경계감이 남아있어 추가 하락으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장 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121.4원을 기록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7.0763위안,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08.87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0838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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