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韓증시 외면 뚜렷…MSCI 선진국지수 편입 추진할 것"

"韓 자본시장, 고질적 코리아디스카운트 면치 못해"
"원화 국제화 문제 등 단계적으로 해결할 것"
  • 등록 2021-11-02 오후 6:22:59

    수정 2021-11-02 오후 6:22:59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일 “우리 자본시장에 대한 국제적 신인도 제고를 위해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일 서울 올림픽경기장 KSPO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
이 후보는 이날 오후 SNS를 통해 “올 들어 유난히 한국증시가 외면 받는 현상이 뚜렷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테이퍼링 논의가 본격화된 9월 이후 10월 중순까지 나우와 나스닥 지수는 각 1.27%, 2.86%씩 내렸고, 디폴트가 우려됐던 헝다그룹이 포함된 상하이 지수는 오히려 0.4%올랐는데 우리 코스피는 6.58%나 빠졌다”며 “이는 28조원에 달하는 외국인 순매도 영향이 크다”고 진단했다.

이 후보는 “채권시장은 이미 MSCI 선진국에 포함돼 있고, 올 7월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도 한국의 지위를 선진국으로 올렸는데, 자본시장만 고질적인 코리아디스카운트를 면치 못하고 있다”며 “해외에서 저평가된 한국 증시를 레벨업하기 위해서는 7년째 제자리인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간 걸림돌이 돼 왔던 원화 국제화 문제 등을 단계적으로 해결해 한국 경제의 위상에 맞는 자본시장으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MSCI 선진국 편입시 최소 18조원에서 최대 62조원의 외국인 자금 순유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해당지수에 포함된 국가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와 주가순자산비율(PBR) 정도로 상승한다면 코스피200 지수 역시 현재보다 충분히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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